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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점유율 9%…갤S26·A57 쌍끌이로 2년 내 최고

삼성전자 엑시노스가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AP 시장 점유율 9%로 2024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럭시S26의 엑시노스 2600과 갤럭시 A57의 엑시노스 1680이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 엑시노스는 어떻게 2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되찾았나?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칩셋 시장에서 점유율 9%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024년 1분기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3%p, 직전 분기 대비 2%p 올랐고 시장 순위는 5위다. 갤럭시S26 기본형·플러스에 들어간 엑시노스 2600과 갤럭시 A57의 엑시노스 1680이 프리미엄과 중가 시장에서 동시에 출하량을 끌어올렸다. 메모리 공급난으로 전체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미디어텍과 퀄컴은 점유율을 잃었고, 삼성·애플·유니SoC는 자리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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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엑시노스는 왜 한동안 갤럭시 플래그십에서 밀려났나?

엑시노스는 발열과 전력 효율 논란으로 갤럭시S23과 S25 시리즈에서 사실상 배제됐고, 그 자리를 퀄컴 스냅드래곤이 차지했다.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공정 수율이 안정되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이었다. 상황이 바뀐 것은 2025년 말 업계 최초의 2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AP인 엑시노스 2600이 공개되면서다. 삼성은 이 칩을 2026년 2월 출시한 갤럭시S26과 S26 플러스의 한국·유럽 모델에 탑재했고, 미국·중국 모델과 S26 울트라 전 지역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썼다. 트렌드포스는 출시 초기 S26 전체 물량의 약 30%만 엑시노스로 채워질 것으로 봤지만, 파운드리 2나노 수율이 지난해 하반기 20%대에서 올해 60% 이상으로 올라오며 공급 여력이 커졌다.

Exynos was largely dropped from the Galaxy S23 and S25 flagships over heat and efficiency concerns. The Exynos 2600, the industry's first 2nm GAA mobile processor, brought it back into the Galaxy S26 and S26+ for Korea and Europe, backed by foundry yields that climbed from the 20% range to above 60%.

갤럭시S26과 A57이 어떻게 엑시노스 성장을 쌍끌이했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엑시노스 출하량 증가가 프리미엄과 메인스트림 두 가격대에서 동시에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쪽에서는 갤럭시S26 기본형과 플러스에 실린 엑시노스 2600이 성장을 이끌었다. 중가 쪽에서는 지난 3월 공개돼 4월부터 판매된 갤럭시 A57의 엑시노스 1680과 갤럭시 A37의 엑시노스 1480이 힘을 보탰다. 갤럭시 A57은 499달러, A37은 399달러에 출시돼 픽셀 10a 등 중가 경쟁 모델과 맞붙었다. 삼성 스마트폰 사업부(MX)가 자사 칩 채택 비중을 높이면서 시스템LSI 사업부의 AP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시스템LSI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연간으로는 적자가 예상돼, 엑시노스 공급 범위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Growth came from both ends of the lineup: the Exynos 2600 in the Galaxy S26 and S26+ at the premium tier, and the Exynos 1680 and 1480 in the Galaxy A57 and A37 in the mid-range. Wider in-house adoption boosts System LSI's AP revenue, though the division is still expected to post an annual loss.

2분기 스마트폰 칩셋 시장은 어떻게 재편됐나?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칩셋 시장 순위와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 1위 미디어텍 31% (전년 동기 36%, 5%p 하락)
  • 2위 퀄컴 23% (전년 동기 대비 3%p 하락, 직전 분기 대비 1%p 상승)
  • 3위 애플 19% (전년 동기 대비 4%p 상승, 직전 분기 대비 1%p 하락)
  • 4위 유니SoC 13% (전년 동기와 동일, 직전 분기 대비 1%p 하락)
  • 5위 삼성 엑시노스 9% (전년 동기 대비 3%p, 직전 분기 대비 2%p 상승)

미디어텍은 주요 칩셋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점유율을 잃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을 직접 깎았고, 디멘시티 9000 시리즈를 탑재한 프리미엄 폰 판매도 부진했다. 퀄컴은 삼성이 갤럭시S26 시리즈에 엑시노스 2600 탑재를 늘린 영향을 받았고, 보급형 스냅드래곤 600·400 시리즈도 메모리 부족과 재고 증가로 출하가 줄었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가 전작보다 잘 팔리면서 자체 칩 A19 출하량이 늘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 2013년 이후 2분기 기준 최저였고, 상반기 스마트폰 칩셋 출하량은 15% 감소했다. 모바일용 LPDDR4·5 가격이 2025년 3분기 대비 3배 가까이 오르면서 저가·중가·고가 스마트폰의 부품 원가가 각각 약 25%, 15%, 10% 상승한 것이 시장 축소의 배경이다.

MediaTek led with 31% but lost 5 points, Qualcomm held 23%, Apple rose to 19%, UNISOC stayed at 13% and Exynos reached 9%. Global smartphone shipments fell 11% year on year to the lowest Q2 level since 2013 as mobile DRAM prices nearly tripled.

엑시노스 2700과 갤럭시S27이 다음 승부처가 될까?

삼성의 다음 카드는 2027년 초 갤럭시S27 시리즈와 함께 나올 엑시노스 2700이다. 이 칩은 삼성 파운드리의 2세대 2나노 공정 SF2P에서 만들어지며, 전력 소모 26% 감소와 클럭 15% 향상을 목표로 한다. Arm C2 Ultra 코어 2개와 C2 Pro 코어 8개로 구성된 10코어 CPU와 Xclipse 970 GPU를 탑재한다. 업계에서는 삼성 MX와 시스템LSI가 갤럭시S27 울트라용 엑시노스 기판을 함께 개발 중이며, 5년 만에 울트라 모델에 엑시노스가 일부 지역용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 모델은 스냅드래곤을 유지하고 한국·유럽 등에 엑시노스를 쓰는 지역별 이원화 전략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수율 개선과 가동률 상승을 근거로 파운드리 흑자 전환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채택 확대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두 사업부의 동반 반등을 좌우하는 열쇠다. 다만 메모리 공급난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카운터포인트 전망을 감안하면, 전체 시장 규모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점유율 확대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The Exynos 2700, built on Samsung's second-generation 2nm SF2P node, is slated for the Galaxy S27 in early 2027 and may return to the Ultra model in select regions after a five-year gap. Wider Exynos adoption is key to turning both System LSI and the foundry business around, though the memory crunch is expected to persist into 2028.

점유율 9%는 반등의 시작인가, 시장 축소가 만든 착시인가?

이번 수치를 읽을 때 한 가지 조심할 점이 있다. 엑시노스 점유율이 오른 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3년 만에 가장 낮았던 분기와 겹친다. 미디어텍과 퀄컴이 잃은 몫 상당 부분은 메모리 공급난이 중저가 시장을 강타한 결과이지 엑시노스가 그 고객을 빼앗아 온 결과가 아니다. 삼성이 실제로 얻은 것은 자사 스마트폰 안에서 스냅드래곤이 차지하던 자리를 일부 되찾은 것이며, 그 성과는 외부 고객 확보보다는 내부 채택 확대에서 나왔다. 그럼에도 이 변화가 가볍지 않은 이유는 삼성이 파운드리 수율이라는 오랜 숙제를 실제 제품 출하로 증명해 냈기 때문이다. 2나노 수율이 60%를 넘겼다는 사실은 외부 파운드리 고객에게도 설득력 있는 신호가 된다. 관건은 엑시노스 2700이 갤럭시S27 울트라까지 올라가느냐다.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 이익의 핵심이고, 여기에 엑시노스가 들어간다는 것은 삼성 스스로 자사 칩의 성능을 최상위 제품에 걸 만큼 신뢰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내년에도 울트라가 스냅드래곤 단독 체제를 유지한다면 이번 9%는 시장 축소가 만든 일시적 숫자로 남을 수 있다.

The 9% share arrived in the weakest smartphone quarter in 13 years, so much of MediaTek's and Qualcomm's loss reflects the memory crunch rather than customers switching to Exynos. The real test is whether the Exynos 2700 makes it into the Galaxy S27 Ultra.

자주 묻는 질문

Q. 엑시노스 점유율 9%는 어떤 의미인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024년 1분기부터 집계한 분기 점유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3%p, 직전 분기 대비 2%p 상승했고 글로벌 스마트폰 칩셋 시장 5위에 해당한다.
Q. 갤럭시S26 어떤 모델에 엑시노스 2600이 들어가나? 갤럭시S26 기본형과 플러스의 한국·유럽 모델에 탑재된다. 미국·중국 모델과 갤럭시S26 울트라는 전 지역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쓴다.
Q. 미디어텍과 퀄컴 점유율은 왜 떨어졌나?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가 줄면서 미디어텍은 31%로 5%p, 퀄컴은 23%로 3%p 하락했다. 퀄컴은 삼성의 엑시노스 2600 탑재 확대 영향도 받았다.
Q. 엑시노스 2700은 언제 어디에 탑재되나? 2027년 초 갤럭시S27과 S27 플러스에 먼저 실릴 예정이며, 일부 지역용 갤럭시S27 울트라 탑재도 검토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의 2세대 2나노 공정 SF2P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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