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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3년 연속 NLCS, 김혜성 첫 가을야구 출전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4-1로 꺾고 3년 연속 NLCS에 올랐습니다. 김혜성은 9회 대수비로 올 시즌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고 김하성은 벤치에서 시즌을 마쳤습니다.

다저스는 왜 또 10월의 마지막 관문에 서게 됐나?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1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3승 1패로 끝냈습니다. 7회 앤디 파헤스의 2타점 적시타가 1-1 균형을 깼습니다.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두 번째 관문도 통과했습니다. 한국 팬에게 이 경기는 다른 의미였습니다. 김혜성은 9회 대수비로 올 시즌 첫 가을야구를 치렀고 김하성은 벤치에서 시즌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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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애틀랜타는 왜 다저스의 천적으로 불렸나?

애틀랜타는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피하고 싶어 하던 상대였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두 차례 맞붙어 한 번씩 주고받았는데 2021년에는 다저스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탈락했습니다. 올해 디비전시리즈 대진이 확정되자 미주 한인 언론이 "첫 관문부터 천적"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입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을 100승 62패로 마치며 내셔널리그 서부를 지켰지만 승률만으로 승부가 갈리지 않는 곳이 10월입니다.

The Braves had long been the Dodgers' postseason nemesis, having split two NLCS meetings in 2020 and 2021. Los Angeles entered October at 100-62 as NL West champions.

4차전의 승부처는 어디였나?

경기는 선발 투수전으로 흘렀습니다.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4⅔이닝 78구에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사사구 5개로 흔들렸습니다. 애틀랜타 타일러 말리는 6⅓이닝 3피안타 2실점 4탈삼진으로 더 안정적이었는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7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기회가 열린 뒤 애틀랜타가 말리를 내리고 디디에르 푸엔테스를 올린 선택이 갈림길이 됐습니다. 푸엔테스는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자초하고 구원 등판한 로버트 수아레즈가 파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9회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이 쐐기였습니다.

Glasnow struggled with five walks over 4⅔ innings, but Atlanta's bullpen decision in the seventh backfired. Pages delivered a two-run single with the bases loaded, and Muncy added a ninth-inning homer.

두 한국 선수의 가을은 어떻게 엇갈렸나?

김혜성은 9회말 수비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2루를 맡았습니다. 토미 에드먼이 좌익수로 이동하는 구조였습니다. 짧은 출전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출장 기록을 남겼습니다. 정규시즌에는 116타수 타율 0.259, 1홈런 11타점에 그쳤습니다. 4월 한때 0.357까지 치솟았던 타격이 시즌 중반 이후 식었습니다. 김하성 쪽은 더 가혹했습니다. 정규시즌 51경기 129타수 타율 0.116, 홈런 없이 9타점, OPS 0.359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였습니다.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교체 기회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Kim Hye-seong entered as a defensive replacement in the ninth, logging his second straight postseason appearance after a .259 regular season. Ha-seong Kim ended the year on the bench after batting .116 with a .359 OPS in 51 games.

밀워키와의 리턴매치는 지난해와 같을까?

다저스의 다음 상대는 밀워키 브루어스입니다. 샌디에이고를 3승 1패로 꺾고 올라왔습니다. 두 팀은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나는데 지난해에는 다저스가 4연승으로 스윕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4차전에서 홈런 3개를 때리고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던진 그 경기입니다. 다만 올해 구도는 바뀌었습니다. 밀워키가 103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습니다. 1차전은 한국시간 10월 12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립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을 1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고 밀워키는 에런 애시비를 앞세운 불펜 데이로 응수합니다.

The Dodgers face Milwaukee in a rematch of last year's sweep, but the Brewers own home-field advantage at 103-59. Game 1 pits Blake Snell against a Brewers bullpen game.

짧은 9회 수비가 김혜성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김혜성이 4차전에서 소화한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9회말 수비 한 이닝,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기록지에 남는 것은 교체 출전 한 줄뿐입니다. 그런데 이 한 줄이 올 시즌 그가 다저스에서 겪은 궤적을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채 시즌을 시작했지만 4월의 타격감이 식은 뒤 출전 기회는 꾸준히 줄었습니다. 116타수라는 숫자가 그 사정을 말해 줍니다. 주전 2루수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불려 나가는 선수였다는 뜻입니다. 그런 선수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감독이 승부가 기운 9회에 그를 그라운드로 불러냈습니다. 수비 안정이 필요한 순간에 믿고 쓸 수 있는 카드로는 여전히 분류돼 있다는 신호입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로스터는 26명입니다. 선발과 불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나면 야수 자리는 빠듯해집니다. 그 틈에서 한 자리를 지켰다는 사실 자체가 평가입니다. 다만 냉정하게 보면 이 자리는 매년 다시 심사받는 자리입니다. 다저스는 계약 규모와 상관없이 성적으로 기용을 결정해 온 구단입니다. 김혜성이 다음 시즌 더 많은 타석을 얻으려면 수비 가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좌투수 상대 타격이나 주루에서 명확한 강점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합니다.

같은 날 김하성이 벤치에서 시즌을 마친 장면은 이 구조를 반대편에서 보여 줍니다. 김하성은 수비와 주루에서 검증된 선수였고 애틀랜타가 그를 영입한 이유도 거기 있었습니다. 그러나 타율 0.116이라는 숫자 앞에서 수비 가치는 방패가 되지 못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는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라인업에서 밀렸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교체 기회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구단이 가을에 선수를 쓰는 기준은 명성이 아니라 지금 당장의 생산성이라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두 선수의 2026년은 같은 경기장에서 끝났지만 남긴 과제는 다릅니다. 김혜성은 남아 있는 기회를 더 큰 역할로 바꿔야 하고 김하성은 다음 소속팀을 찾는 과정에서 타격 지표를 설득해야 합니다. 한국 야구 팬에게 10월의 다저스가 늘 반가운 이유는 우승 가능성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 안에 선 한국 선수가 어떤 자리에 서 있는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Kim Hye-seong's brief ninth-inning appearance captured his entire season: a World Series ring holder reduced to 116 at-bats and situational duty. Ha-seong Kim's benching on the same night showed the other side of the same rule, where defensive value cannot offset a .116 average.

자주 묻는 질문

Q.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하면 어떤 기록이 되나요?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 3연패가 됩니다. 내셔널리그 구단으로는 사상 최초입니다.
Q. 김혜성은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남을까요?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돼 대수비로 출전했으므로 다음 라운드에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선발보다는 수비·대주자 역할에 머물 전망입니다.
Q. 김하성의 다음 시즌은 어떻게 되나요? 타율 0.116이라는 성적 탓에 애틀랜타 탈락 직후 현지에서 정리 대상 1순위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계약과 옵션 구조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상황입니다.
Q.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언제 열리나요? 현지 10월 11일 일요일, 한국시간 10월 12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시작합니다. 7전 4선승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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