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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英 싱글차트 5주 연속 진입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 협업곡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5주 연속 진입했다.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전략을 데이터로 짚는다.

하이브 걸그룹 3팀이 영국 차트에서 뭘 해냈나?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가 함께 부른 협업곡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7월 18일 집계 기준 이 곡은 전주보다 열한 계단 내려간 70위를 기록했다. 세 팀 모두 하이브 계열이라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한 곡의 흥행을 넘어 하이브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 온 글로벌 걸그룹 전략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중간 성적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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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어떤 곡인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르세라핌, 아일릿,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기반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처음으로 손잡은 협업 싱글이다. 벨리프트랩·쏘스뮤직·하이브UMG·게펜 레코드가 공동으로 발매했으며, 물리 음반 없이 디지털 싱글로만 공개됐다.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훅(Hook)이 특징인 곡으로, 세 팀의 색깔을 한 트랙에 녹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리 음반 판매량 없이 순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만으로 영국 차트에 진입했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ICONIC BY MISTAKE is the first collaboration single by LE SSERAFIM, ILLIT and KATSEYE, released as a digital-only track that charted in the UK on streaming and downloads alone.

왜 이 성과가 특별한가?

르세라핌과 아일릿에게 이번 진입은 영국 차트에서 거둔 첫 톱40 히트다. 그동안 르세라핌의 최고 성적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참여한 2025년 싱글 '스파게티(46위)'였고, 아일릿은 2024년 데뷔곡 '마그네틱(80위)'이 최고 기록이었다. 세 팀이 힘을 합치자 두 그룹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단숨에 경신한 셈이다. 국적과 소속이 다른 멤버들이 한 곡 안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점에서, 이 협업은 K팝이 '한국 그룹의 수출'을 넘어 '다국적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he collaboration marked the first UK top 40 hit for both LE SSERAFIM and ILLIT, signaling K-pop's shift from exporting Korean acts to a multinational collaboration platform.

숫자로 보면 지금 K팝은?

같은 차트에서 K팝의 존재감은 한 곡에 그치지 않는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은 전주보다 네 계단 오른 49위로 56주 연속 진입을 이어갔다. 이 곡은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를 비연속 9주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작품 사상 최장기 1위 기록을 세운 화제작이다. 방탄소년단의 5집 '아리랑'은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서 35위를 기록해 17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한편 캣츠아이는 지난해 발매한 EP '뷰티풀 카오스'로 미국 빌보드200에 52주 연속 진입했는데, 이는 2005년 푸시캣 돌스 이후 21년 만에 걸그룹 앨범이 세운 기록이다.

K-pop's UK footprint runs deep: "Golden" logged its 56th week, BTS's "Arirang" its 17th, while KATSEYE's EP spent 52 weeks on the Billboard 200 — the first girl group to do so in 21 years.

하이브의 글로벌 전략은 어디로 향하나?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만든 그룹으로, 필리핀·한국·스위스·미국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하이브는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두 번째 글로벌 걸그룹 '세인트 사틴(SAINT SATINE)'을 스웨덴·브라질·미국·일본 출신 멤버로 꾸려 2026년 데뷔시킬 예정이다. 하이브는 미국·일본·라틴아메리카·중국·인도에 지역 법인을 세우며 현지 밀착형 다국적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번 3팀 협업은 그 전략의 축소판이자, 서로 다른 시장의 팬덤을 한 곡으로 묶어 세우는 실험이 실제 차트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Building on KATSEYE's success, HYBE is preparing a second global girl group, SAINT SATINE, for a 2026 debut — evidence that its multinational strategy is translating into real chart results.

다국적 협업은 K팝의 새 문법이 될 수 있을까?

이번 3팀 협업이 남긴 진짜 의미는 순위 그 자체보다 '방식'에 있다. 과거 K팝의 해외 진출은 한국에서 완성된 그룹이 현지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일방향 수출에 가까웠다. 하지만 르세라핌·아일릿·캣츠아이의 만남은 서로 다른 소속·국적·팬덤을 가진 세 팀이 한 트랙 위에서 지분을 나눠 갖는 구조다. 한 팀의 화력이 부족한 시장을 다른 팀의 팬덤이 메우고, 결과적으로 세 팀 모두 각자 도달하기 어려웠던 성적표를 함께 손에 넣었다. 르세라핌과 아일릿이 나란히 영국 첫 톱40을 밟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 설계된 결과에 가깝다.

주목할 지점은 이 곡이 물리 음반 없이 순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만으로 차트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K팝의 차트 성적에는 팬덤의 대량 음반 구매가 따라붙는다는 시선이 늘 존재했다. 디지털 싱글만으로 영국 톱25에 진입하고 5주를 버틴 이번 기록은, 적어도 이 곡의 성과가 '팬덤 화력'만이 아니라 실제 대중적 소비에 기반했음을 방증한다. 하이브가 캣츠아이에 이어 세인트 사틴까지 다국적 걸그룹 라인업을 확장하는 배경에는 이런 데이터에 대한 확신이 자리한다.

물론 과제도 분명하다. 국적과 언어가 뒤섞인 그룹은 'K팝인가 아닌가'라는 정체성 논쟁을 피하기 어렵고, 다국적 협업이 매번 이번 같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럼에도 이번 진입은 K팝이 지역을 넘어 하나의 제작·유통 방법론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한 곡의 순위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그 곡이 어떤 구조로 만들어졌는지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The real significance lies less in the ranking than in the method: three groups with different labels, nationalities and fandoms sharing one track — a designed collaboration that charted on streaming alone, hinting at K-pop's evolution into a global production model.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누가 함께 불렀나요? 하이브 계열 걸그룹 르세라핌, 아일릿,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기반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가 함께한 첫 협업 싱글입니다. 벨리프트랩·쏘스뮤직·하이브UMG·게펜 레코드가 공동 발매했습니다.
Q. 이 곡은 영국 차트에서 몇 위까지 올랐나요? 데뷔 당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25 안에 진입했고, 7월 18일 집계 기준으로는 70위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톱10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르세라핌과 아일릿 모두에게 영국 첫 톱40 히트입니다.
Q. 캣츠아이는 어떤 그룹인가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오디션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합니다. 필리핀·한국·스위스·미국 등 여러 나라 출신 멤버로 구성돼 있습니다.
Q.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는 무슨 관계인가요?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같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함께 K팝의 강세를 보여주는 곡입니다. '골든'은 56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애니메이션 사상 최장기 1위 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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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케이팝#le-sserafim#아일릿#katseye#영국차트#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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